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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자취 용품 / 자취방 자취생 필수템 정리

 

대학생이 되며 원룸 첫 자취방 생활을 시작해야하는 자취생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처음해보는 자취생활, 원룸을 고를 때 옵션 및 주의할 점과 필요한 주방 용품들, 갖가지 청소 필수템 등은 무엇이 있을지 리스트를 정리해봤습니다. 원룸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막상 적응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원룸 선택 가이드

 

1. 필수 옵션

경비 절약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전부 새걸로 살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원룸은 진짜 내 집이 아니고, 단기간 월세를 내며 빌려쓴다고 생각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옵션에 필수 포함되어야것들은 인덕션 or 가스레인지, 에어컨, 세탁기가 있겠습니다. 에어컨이나 세탁기의 경우 대여를 하거나 세탁소, 빨래방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관리와 비용이 만만치 않으며 관리하기도 어렵습니다.

 

또, 여름철같은 경우 빨래 세탁은 일주일에 2~3회씩 하게 될텐데 세탁소나 빨래방을 계속 왔다갔다하며 세탁비용을 내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만약 새로 구입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원룸 자취시 에어컨이나 세탁기같은 대형 가전제품을 새로 구입하는 것은 돈까지 써가며 추후 이사할 때 골칫거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단기간 원룸 생활을 하는데 이러한 대형 가전을 새로 사는 것은 이사할 때 처리하기 아주 곤란하며, 용달이나 이삿짐센터를 통해 옮긴다고 해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냉장고의 경우 옵션에 있다면 좋고, 혹시 너무 작거나 없다면 방 평수를 고려하여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쓸데없이 이것저것 음식을 쌓아놓지 않고 본인이 틈틈이 냉장고 내부 공간을 잘 정리한다면 소형 냉장고도 괜찮습니다. 

 

또한 새로 이사갈 집에 어떻게 배치할지도 고민이고, 행여나 새 집에 에어컨이나 세탁기가 옵션으로 있다면 골칫거리는 두 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2. 부가적인 옵션

옵션이야 당연히 많으면 많을 수록 좋겠지만, 부족함없는 풀옵션 자취방이면 당연히 그만큼 값도 비싸질겁니다. 필수 옵션 외에 추가적으로 옷장과 신발 수납장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렴한 제품을 구매해도 좋으나, 기본적으로 옷장이나 신발장이 방에 옵션으로 있는 경우 오래 쓸 수 있는 튼튼하고 견고한 제품을 놓기 때문입니다.

 

단, 자취방의 평수가 좁은 경우 부피가 큰 옷장보다는 행거나 소형 옷걸이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공간 활용 면에서 훨씬 효율적입니다.

 

3. 위치, 학교 혹은 직장과의 거리 및 이동 시간

대학생이라면 학교에, 직장인이라면 직장에 당연히 거의 매일을 왔다갔다 해야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 본인이 감내할 수 있는 시간과 거리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등하교 및 출퇴근 왕복시간은, 연 단위로 따져본다면 엄청난 시간이 되며, 거리가 멀수록 체력 손실은 배가됩니다.

 

당연히 매일같이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가 교통비도 절감되고 건강과 체력 관리에도 좋습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총 왕복 시간이 매일 한 시간을 넘는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조금 더 여유있게 생각하더라도 왕복 시간 9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들도 그렇지만 특히나 여성분의 경우, 자취방 위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치안 문제를 소홀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약 주변환경 및 위치를 고려해봤을 때 자취방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치안 관련 문제 때문이라면, 고민할 필요없이 그 방은 선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필수 주방용품

원룸이라 하더라도, 요리 및 주방용품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매일 매 끼니를 사먹는 것은 너무 많은 식비가 소요됩니다. 기본적으로 식칼, 과도, 도마, 국자, 주걱, 주방가위, 뒤집개 정도는 구비하시기 바랍니다.

 

또, 식기 접시와 그릇, 컵은 사이즈 별로 인당 2~3개씩 있어야합니다. 소형/대형 비닐봉투와 묶음 쓰레기봉투, 크린랩, 지퍼백, 주방세제, 냄비, 전자레인지, 후라이팬, 키친타월과 수세미도 기본 필수템입니다. 전자레인지는 기본 옵션으 들어가있는 방도 많으며, 가전제품을 제외한 웬만한 자취 필수템은 다이소에만 가도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밥솥도 있으면 좋지만, 개인적으로 주방 필수용품 리스트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직장생활이나 학업을 병행하며 매 끼 밥을 해먹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1인 자취생의 경우 밥은 햇반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격도 저렴하고 설거지감도 줄어들어 편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추가적으로 에어프라이기, 커피포트를 구매하면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줍니다. 직접 끓인 원두커피 한잔이나, 주말에 이따끔씩 에어프라이기 혹은 후라이팬으로 혼자 고기를 구워먹는 것도 충분한 소확행이 됩니다.

 

 

-청소 관련 필수템

방 청소를 위해 두루마리 휴지와 물티슈, 행주, 원룸용 소형 청소기는 필수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고급 대형 청소기는 부피를 많이 차지하고 무겁기 때문에 원룸에 사용하기는 오히려 불편합니다.

 

화장실의 경우 청소용 솔과 트래펑같은 배수구 클리너, 세탁용 세제, 욕실 매트, 그리고 항균 기능이 있는 피존, 다우니 등 섬유 유연제도 구비하시기 바랍니다. 섬유 유연제는 꼭 옷감을 부드럽게 한다기 보다, 좁은 원룸에서 빨래 건조시 통풍 및 환기가 잘 안되어 냄새가 나기 쉽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수면 및 생활용품

침대가 있다면 좋겠지만, 5~6평 정도의 작은 원룸일 경우 침대 대신 원룸용 매트를 쓰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침대는 구입 비용 뿐만 아니라 방을 나갈 때 처리하기도 곤란합니다. 이불은 여름용과 겨울용을 구분하여 준비해두어야 하며, 겨울철 난방비 절약을 위해서는 온열매트나 전기장판, 그리고 빨래바구니도 필수템입니다.

 

멀티탭은 긴 사이즈로 여분까지 여러개 구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좁은 원룸의 경우 당연히 콘센트도 적기 때문에, 멀티탭은 필수입니다. 하나의 멀티탭 콘센트를 동시에 전부 사용하는 것은 과열 우려가 있으니, 여유있게 여러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 기타 잡다한 용품으로는 박스테이프나 손톱깎이, 각종 양념 등이 있겠습니다.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설레임도 있겠지만 처음 시작은 누구나 어색할 것입니다. 물론 개인마다 필요한 것들이 다를 수 있으며, 시작부터 한 번에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취생활에 관해 시간이 지나면 본인만의 노하우가 쌓이기 마련이니 너무큰 걱정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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